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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da(2020-03-08 19:35:53, Hit : 42, Vote : 3
 [생각나무] 늑대와 개의 시간 :: STT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여러사람과 섞여 살 수밖에 없는데,이럴 때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가 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본다.

개와 늑대의 차이는 뭘까. 어스름한 안개같은 숲 속에서 멀리서 네발 달린 짐승이 나를 향해 달려온다면 그것은 개일까 늑대일까. 물론 개도 계 견자를 쓰는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고, 왜구나 구육처럼 나쁜 개의 의미인 구를 쓸 수도 있겠다.  어쨌든 좋은 뜻으로 개라면 나에게 꼬리를 치고 행복한 소리를 지르며 올 것이고. 늑대는 으르렁 되거나 경계의 눈빛으로 나에게 다가올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억지로 이렇게 늑대와 개를 구분할 순 없지만 어쨌든 같이 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역으로 상대가 나를 개로 느낄지 늑대로 느낄지, 나의 협력자가 될지 나의 경쟁자가 될 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나의 경쟁자가 바로 나의 협력자가 된다는 것도 사실이다.  내 동기가 가장 나와 경쟁을 많이 하면서도 가장 필요한 순간에는 또 나의 협력자가 되는 것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깨지 말이다.  이런 것이 운명이다.

나와 많은 것을 어떻게든 공유한다.  절대로 늑대가 되지 않는 한 분야가 있다 그건 바로 가족이다. 가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개가 되지 늑대가 되지 않는다. '아빠 힘내세요'를 '돈 내세요' '짐되세요'로 고쳐 부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참 아이러니한 것은... 늑대에 대한 다양한 말을 찾아보면 가장 사회생활을 충실히 하고, 집단적으로 협력하고. 일부일처제를 지키고,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동물은 없다고 한다.




[생각나무] 너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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