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da Project


  panda(2018-09-25 03:41:11, Hit : 75, Vote : 22
 [생각나무] 금융투자, 타이밍에 대한 얘기

금융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제일 낮았던 저 가격이 온다면 집팔아서라도 '몰빵'을 하고 이 가격이 올때까지 '존버'하는 호들러가 되겠다고 말한다.  가지고 있는 것을 몽땅 털것인가?  끝까지 정말 버틸 수 있는가?

가상화폐가 몇 십 만원 수준에서 삼 천 만원에 근접할 때 우연찮게도 초기에 그 화폐를 보유하고 있었던 이는 말했다.  그냥 잊은 채 갖고 있었더라면 지금 집 한 채는 거뜬하다고.  그런 것이다.  지나간 것은 다 보이지만 지나갈 것은 한 치 앞도 보지 못한다.  간혹 한 치 앞을 보더라도 지금의 유혹에 다시 사면 된다고 하며 처분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존속한다.  똑똑함과 총명함의 혜안을 가진 이들이 어떤 사람은 팔고 어떤 사람은 사는 것이다.

'물들어 올 때 배 띄우고,  바람불 때 연 날린다'고 한다.  물이 들어오고 바람이 부는 것은 보고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배가 없고 연을 준비하지 않은 이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성질 급한 놈이 술값내고, 굽는 고기 먼저 뒤집는다.'  모든 것을 준비하고 눈 앞에서 보고 있어도 조급함에 진득하게 목표 점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조금 더 세세한 얘기로 들어가 보면 이런 경우도 있다.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고(바닥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패턴수렴, 박스돌파, 라운드가격돌파, 쌍바닥, 손잡이 달린 컵 등) 돌아설 때 시장에 들어(매수)가는 경우이다.  이때는 상승하는 가격을 추종하며 추격매수를 하게되어 생각치 않은 높은 가격과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다른 방법은 예상한 가격에 이를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바닥을 노려 시장과 역행하며 매수를 하는 것이다.  비싸게 사도 더 높은 가격을 향유하거나 팔면 된다는 생각과, 1층 밑에 지하실에서 사서 최대한 기다려서 오르는 가격 전체를 누려 보겠다는 생각 중 어느 것이 더 현명하다고 편들지는 않겠다.

무지, 기대, 희망, 탐욕, 공포, 미련 ...  이런 것들이 뒤범벅이 되다보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가격은 흐려져 보이게 마련이다.  앞서의 가상화폐도 정작 세상을 앞서보고 싼 가격에 샀다 하더라도 정작 최고의 가격에 처분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라는 기회주의적 판단과 조언을 하게된다.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밸류에이션 자체가 되지 않는 것에 투자할 때는 시장심리와 수급이 밸류에이션의 척도가 된다는 것이다.  상대 가치평가의 대표적인 지표 PER를 보더라도 그 종목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시장에서의 상대적 수준 세 가지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타이밍은 없다.  판단과 결정 만이 존재한다.  재기할 만큼의 희망도 없다고 얘기할 때, 지금 아니면 세상의 낙오자가 된다고 할 때...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스스로 포기와 낙담과 황당과 당황의 패닉이 느껴질 때 1년 전과 1년 뒤를 담담하게 3자의 관점에서 스스로를 들여다 보는 수밖에 없다.  스스로 그 판단 후에 comfort zone으로 진입하였다고 느꼈다면 그리고 후회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그 타이밍이 right timing이 된다.




[생각나무] BYOB & 마니또
[생각나무] '탓'을 말하는가 '덕'을 말하는가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
  copyright ⓒ 2005 ZIP365.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