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da Project


  panda(2016-04-26 01:22:45, Hit : 261, Vote : 44
 [생각나무] 채권투자와 관리전략

(투자자로서의 채권투자의 의미와 전략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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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돈을 빌리자고 한다.  여유자금이 없어서 대출받아서 빌려주기로 했다.(이러면 안되는데 의외로 많다.)  내가 빌린 돈의 이자에 애 쓴 만큼의 이자를 더 더해서 돌려 받겠다고 했다.  지인은 한 술 더 떠서 '못갚으면 내 차 너 가져'라고 한다.  그리고 기억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이 내용을 적었다.  소위 '차용증서'다.  일반적으로 채권투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로 앞서의 내용이 채권투자이다.  차이는 하나이다. '차용증서'를 먼저 앞에 놓고 나머지를 맞추어 보는 것이다.  이것이 채권투자이다.

(이해가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이해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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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외의 예금이자에서 세금까지 떼고 나면 이건 뭐 물가수준도 못 맞춘다.  이럴 때 우리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고 한다.  은행은 절대 부도 안나고 먹튀를 안할 거라고 하면서 이자도 덜 준다.  채권투자는 '차용증서'를 사는 것이다.  정해진 날에 원금과 이자를 빚진 사람으로 부터 받으면 끝이다.  이 증서를 싸게 사서 만기에 잘 받아내면 잘하는 것이다.  이것이 투자전략이다.  

돈을 빌린 이가 사업을 잘 하고 있는 지를 감안해서 (혹시 이민이나 먹튀를 꿈꾸고 있는 지까지도 세심하게) 가급적 싸게 사면 된다.  만기에 돌려받을 원금과 이자가 내가 지금 사려고 주는 돈과 비교해서 그 차액이 클 수록 당연히 좋다.  차액을 투자금으로 나눈 것이 수익률이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수익률로 사려고 하고, 낮은 수익률로 팔려고 하는 것이다.  채권시장은 가격이 아니라 (만기까지 매년 똑같이 적용되는) 만기 수익률로 거래를 한다.  원래부터.  하나 더 기억하자.  남아 있는 기간이 길수록 내가 받을 이자나 원금에 적용되는 가격 변동이 크게 된다.  같은 금액이라도 1년 뒤에 받는 이자가 10년 뒤에 받는 이자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  1년 뒤에 받은 이자로 남은 9년동안 예금하면 이자가 더 붙지 않는가.

(국채에서 하이일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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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채권을 사려고 하니 욕심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다른 차용증서를 찾아 비교해 본다.  나라에서 파는 것도 있고, 지방자체단체에서 발행한 것도 있고, 내일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대기업이 예전에 발행한 것도 있다.  어떤 것은 다음 달에 만기가 있고, 어떤 것은 5년이 지나야 상환받을 수 있단다.  옵션이 달린 것도 있는데, 들여다보니 주식으로 바꿔 준다는 것도 있고, 만기 전이라도 요청하면 언제라도 갚겠다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정부 차원에서 세금혜택을 준다고도 한다.  차용증서에 뭐라고 써 놓았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이 발행한 채권에는 꼭 이것이 달려있다.  '투자설명서'

(증권사에 가서 계좌개설을 하고 국민주택채권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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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는 알아 듣겠는데 낯설다.  어디가서 누구랑 얘기해야 되는 걸까.  가까운 증권사 영업점을 가면 된다.  이미 주식거래를 해 본 경험이 있다면 안가도 된다.  인터넷이 그래서 좋고, 스마트폰이 있으니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도 거래를 할 수도 있다.  사 놓은 채권이 있다면 언제 팔면 좋을 지만 결정하면 된다.  사실 투자에서는 처음에 사는 것과 중간에 파는 결정을 하는 것이 어렵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보다 어렵다.  사는 행위 자체는 돈만 있으면 되니 오히려 쉽다.  수익률로 사고 판다고 했지만 요즘은 가격으로 해석해서 보여주기 때문에(단가라로 표현한다) 그냥 가격 그 자체로 이해해도 된다.  

(채권의 본질은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과 주식보다 낮은 위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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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보자.  어렵게 생각하면 세상 모든 일이 어렵다.  채권투자는 생각보다 쉽다.  만기가 정해져 있는 정기예금 통장인데 예금보호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자 부분이 많으면 세금도 많이 내게 된다.  싸게 산 부분과 원금의 차액에는 세금이 없다.  해외채권 거래시에는 환율차익이 생길 수 있는 데 이것도 세금이 없다.  채권투자와 관리전략이라는 주제의 마무리이다.  생각보다 쉽죠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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