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da Project


  panda(2016-04-13 10:36:51, Hit : 263, Vote : 40
 [Book] 에디톨로지 ; 2016/04

에디톨로지, 21세기북스, 김정운, 2014.10.24

8 : 세이고는 아예 일본을 '편집국가'로 정의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신사에 가고, 결혼식은 교회에서, 장례식은 절에서 하는 일본은 세계의 모든 종교가 공종하는 나라다.

19 : 인간은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본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극의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고 한다.

24 : "교주나 교수는 한 끗 차이"

24 : 이같은 '편집의 방법론'을 통틀어 나는 '에디톨로지'라고 명명한다.

30 : '지식-정보-자극', 에디톨로지는 이 세 가지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정의에서 출발한다.

32 : 인지발달 심리학자 피아제Piaget는 생각의 본질을 '표상 representation'이라고 정의한다.

35 : 이를 가리켜 러시아 형식주의의 대표적 이론가 시클롭스키 Shklovsky는 '낯설게 하기 ostranenie'라고 정의한다.

37 : 예술에 있어서 외부 대상의 모방 혹은 재현representation과 창조의 개념적 구분은 19세기 말에 이르러 보다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

41 : 정보가 부족한 시대가 아니다.  다양한 방식의 편집이 가능한 지식 편집의 시대다.

43 :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다.  이제 지식인은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검색하면 다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지식인은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잘 엮어내는 사람'이다.  천재는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남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엮어내는 사람'이다.

44 : 그믈망식 지식 시스템, 즉 '네트워크식 지식'의 반대편에는 위계가 분명한 '계층적 지식'이 존재한다.

45 :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교수가 되지 못하고, 만년 강사로 지내는 이들을 전문용어(?)로 '석좌강사'라고 한다.

48 : 대학 지식 권력의 독점 붕괴에 대한 징후는 또 있었다.  '미네르바 사건'이다.

51: '에디톨로지'에 기초한 '하이퍼텍스트 hypertext'시대, 즉 탈텍스트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53 : 천재의 생각은 날아 다닌다.

54 : 인간의 의식과 행동은 도구에 의해 매개된다.  숟가락을 들면 '뜨게'되어 있다.  젓가락을 쥐면 '집게'되어 있다.  포크를 잡으면 '찌르게'되어 있고, 나이프를 들면 '자르게'되어 있다.

59 : 자주 쓰는 타자기 자판의 키들이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서로 엉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63 : 애플의 아이팟이 등장하자 아이리버는 한방에 훅 갔다.

68 : 누가 실험해도 같은 결론에 이르러야 한다는 '객관성 objectivity', 반복해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신뢰성 reliability',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측정했는가의 '타당성 validity', 그리고 그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는가의 '표준화 standardication' 및 '비교가능성 comparability'이다.

69 : 프로이트는 객관적 심리학의 적이기 때문이다.

72 : 비데가 나왔다고 화장실 휴지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호히려 휴지는 더 고급이 되어야 한다.

82 : 그러나 세상의 모든 '목사 아들'이 그렇듯,...

85 : 독일 사람들은 죽어랴 정리만 한다.

88 : 이제 실력은 '잘 찾아내는 것 know-where'에 있다.  '검색'이 곧 실력이라는 이야기다.

93 :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을 제작한 디드로 D. Diderot는 인간 정신의 기능을 '기억, 이성, 상상력'으로 나눈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의 분류에 따라 인간의 지식을 분류했다.

95 : '학교 school'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스콜레 scole'다.  스콜레는 '여가를 즐기는 것' '교양을 쌓는 것'등을 뜻한다.

97 : '폭소노미 folksnomy'다.  폭소노미는 'folk' 'order' 'nomous'의 합성어로 '사람들에 의한 분류법'이란 뜻이다.  소수 전문가들에 의한 분류법을 뜻하는 '탁소노미 taxonomy'에 빗댄 표현이다.

99 : 새로운 지식권력은 편집 가능성에서 나온다!

102 : 그는 자신의 검색 방법을 '서핑 surfing'이라 부르면 불쾌해한다.  '딥 다이브 deep dive'라는 거다.

103 : 인터넷상에서의 '감정 전염 emotional contagion'은 의외로 빠르고 치명적이다.

103 : 잡스가 고집한 애플 생태계의 폐쇄적인 구조로는 데이터의 축적과 편집 가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06 : 예나 지금이나 세상 모든 전문가들은 자신의 전문 영역을 일반인들이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하면 밥줄이 끊긴다고 생각한다.

107 : "예능하자는데 다큐한다."

112 : 일본에서는 쇼나 오락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을 통틀어 '게노우진, 예능인'이라 부른다.

118 : 몽타주 기법의 창시자로 불리는 소비에트의 쿨레쇼프 Kulshov는 소위 '쿨레쇼프효과 Kuleschov effect'라 불리는 흥미로운 실험으로 몽타주 기버의 심리적 효과를 확인했다.

* 120 스티븐 시걸의 감정 차트

129 : 지휘의 에디톨로지를 시간의 편집에서 이미지의 편집으로, 혁명적 전환을 가능케 한 것이다.

131 : 음악은 절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다.

132 : 인간의 모든 감각적 경험은 '공감각 synesthesia'적이다.

* 137 삼각형들은 어느쪽으로 가고 있나?  오른 쪽으로 몰려가는가?  정말 그런가?

139 : 심리학에서는 이를 '번아웃 burn-out'이라고 한다.

140 : 시키면 칼로 배도가르고, 옥쇄도 하고, 가미카제도 한다.  책을 읽을 때, 위에서 아래로 끊임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일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141 : 그래서 어설문 자기계발서는 읽고 나면 허탈하다.  읽을 때 뿐이기 때문이다.

145 : 객관성과 합리성이라는 서구의 과학적 사고는 이렇게 원근법으로부터 출발한다.

155 : 원근법의 발견은 객관성의 발견이 아니다.  '주체'의 발견이다.

155 : 서로 모순되는 양극단의 성립과정을 성양철학에서는 '변증법'으로 설명하고, 동양철학에서는 '음양의 원리'로 설명한다.

159 : 반복되는 것은 하나도 안 무섭다.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 정말 그런가?

163 : 동전의 양면인 권력과 불안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의 원형은 '보 르 비콩트 성 Chateau de Vaux-le-Vicomete'이다.

173 : 르네상스 선원근법의 확립이후, 서구에서 구성된 모더니티의 핵심은 바로 '관점의 통일'에 대한 강박이다.  이는 객관성, 합리성, 표준, 통일성의 철학으로 전개해 나간 근대 서구 사상사의 핵심이기도 하다.

176 : 권력자의 위치는 행사장의 모든 상황을 시선으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178 : '나는 너희들을 본다.  그러나 너흐들은 나를 볼 수 없다.'

183 :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서 추상적 사고는 대략 11세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본다.

188 : 근동, 중동, 극동과 같은 지역 명칭은 유럽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하는 것임을 그때서야 겨우 깨ㅔ달았던 것이다.

189 : 우리 눈에 익숙한 대서양 중심의 지도는 대부분 '메르카토르 투영법'에 기초하고 있다.  메르카토르식 투영법에 기초한 지도에는 유럽 대륙이 실제보다 훨씬 크게 그려져 있다.

192 : '면적 왜곡'을 고치기 위해 세로 길이를 늘이고 가로폭을 줄인 페터스의 지도에는 '형태 왜곡'이라는 또 다른 결함이 나타난 것이다.

195 : 그래서 예술가는 무모하고 학자는 비겁한 거다.

197 : 기존 예술과의 단절을 뜻하는 제체시온 Sezession이 바로 그것이다.  뮌헨, 비엔나, 베를린 등과 같은 각 지역에서 제체시온, 즉 분리파가 우후죽순처럼 일어났다.

203 : 미네소타 대학의 바이어스-레비 Meyers-Levy 교수는 천장 높이을 30센티미터 높일 때마다 사람들의 문제 해결 능력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

205 : '친밀한 거리 intimate distance' '개인적 거리 personal distance' '사회적 거리 social distance' '공적 거리 public distance', 예를 들어 45센티미터 이내의 친밀한 거리에서 보이는 어투와 말의 내용, 표정과 행동방식은 120~360센티미터의 사회적 거리에서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210 : 그래서 인본들이 다들 그렇게 조용조용 사는 것이다.

214 : 밀집된 공간에서 자신의 영역을 더 이상 지킬 수 없을 때, 새끼를 죽이고 더 이상 교미를 하지 않고 서로 잡아 먹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동물들의 이상행동을 존 캘혼 John B. Calhoun은 '행동 싱크 behavioral sink'라고 정의한다.

229 : 그러면 우리는 점과 점 사이를 연결하는 심리적 선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232 : 조총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군사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발사 대형을 유지하도록 훈련을 받았다.  바로 제식훈련이다.

233 : 규칙과 규율의 내면화를 위해서다.

237 : 야스큐니 신사 입구에 하늘 높이 세워진 동상의 주인공이 '일본 육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오무라 마스지로인 것도 우연이 아니다.  그는 국민개병제, 즉 징병제를 주장하다가 사무라이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237 : 제식훈련과 징병제 그리고 직업군인, 이 세 가지는 근대적 군대 시스템의 필수 조건이다.

238 : 프로이센 군대가 여타 유럽 국가의 군대에 비해 월등했던 이유는 장교, 즉 직업군인의 탁월함에 있었다.

242 : 목을 꽉 조여 어깨를 펴도록 하는 군복 형태의 교복을 당시 일본인들은 '쓰메에리'라고 불렀다.

244 : 제복은 '심리적 대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다.  ...  제복 테티시는 왜곡된 권력에의 충동이다.

250 : 근대는 '분류의 체계화'로 완성된다.

251 : 편집숍에서는 다르다.  원숭이와 바나나가 같은 층에 있고, 호랑이는 다른 층에 진열된다.  원숭이가 먹는 것은 바나나이기 때문이다.

258 : 근대 이전의 가내수공업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에서 가족이란 '사랑의 공동체'가 아니었다.  가족의 재화의 생산을 위한 '경제단위'일 뿐이었다.

261 : 개념이 없다는 것은 개인과 사회에 관한 의식 자체가 없었다는 말이다.  

261 : 사전찾기는 공부의 기본이다.  어학 사전을 말하는 게 아니다.  각종 지식의 편집 과정을 보여주는 전문 사전을 뜻한다.

264 : 그저 '작은 어른'일 따름이었던 아이들이 별도의 교육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원시적 감정'을 억제할 수 잇는 합리적 성인으로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266 : 영어의 'adolescence' 혹은 'youth',독일어로는 'Jugend'를 번역한 '청소년'은 '청년'과 '소년'의 합성어로, 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개념이다.

274 : '텍스트 text'는 항상 해당 '콘텍스트 con-text'에서 기록된다.

275 : 덧붙이자면, 사회적 경력·학력을 제외하고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다.  학력·경력 없이도 자신의 정체를 확인 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76 : "그래, 네 말도 일리가 있다!"  이른바 '일리의 해석학'이다.  이를 내러티브 심리학에서는 베리시밀리튜드 verisimilitude라고 정의한다.

282 : 빌 게이츠의 이야기는 백 번 옳다.  훌륭하다.  그리고 존경할 만하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도 안 재미있다는 거다.

283 : 의미는 스스로 만들어낼 때만 의미있다.

288 : 요즘 유행하는 '행동경제학 behavioral economics'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문 사회과학에서 제외되었던 비합리적 인관관의 복원이다.

294 : 세계사의 모든 영웅은 일찍 죽었다. ... '행복한 천재'는 없다.

296 : 나이가 들어서도 그들의 특별한 능력이 사회적 요구와 맞물려 빛을 발할 수 있어야 천재가 되는 것이다.

296 : 스스로 자신에게 먼저 속아야 남을 속일 수 있다.

299 : ... 신기했을 따름이다. 모차르트의 연주 여행이 처음에만 인기를 끌고, 두 세 번째 연주 요청은 극히 들물었다는 살이 이를 증명한다.

302 : 그럼 '음악의 고모'는 누구고, '음악의 외삼촌'은 누구인가?

309 : 미국이다.  지난 세기에 미국이 잘 나간것은 마로 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311 : 행동주의는 러시아의 생리학자 파블로프 IvanPetrovich Pavlov의 그 유명한 '침 흘리는 개'를 획기적으로 변형시킨 이론이다.  ... 반면 '스키너 상자'에 갇힌 쥐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벽의 지렛대를 눌러야만 먹이를 얻어 먹을 수 있다.

313 : 미국식 심리학 방법론에서 활짝 꽃피게 된 것이다.  통계학이 심리학의 필살기로 자리잡게 되는 것도 이때부터다.

315 : 이제 그 막강한 문화권력을 통해 전 세계인을 '미국인화'하고 있다.

318 : 테오도르 아도르노 Theodor Adorno, 막스 호르크하이머 Max Horkheimer 등이 이끌던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아버지에게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독일식 권위주의적 가족 문화가 위기의 시대에 히틀러라는 권위주의적 인물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320 : 포스트모더니즘은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칸트적 선험성에 대한 포기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323 : '넌 뭐든지 할 수 있어'는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와 같은 뜻이다.  결국 한도 끝도 없는, 이런 종류의 자기 긍정성은 우리 모두를 피로하게 만들고 맥 빠지게 한다.

324 : 요즘은 한풀 가라앉은 듯하지만, 한동안 MBTI라는 심리검사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

325 : 사회적으로 도대형 재해사건을 겪을 때마다 언론에서 언급되어 이젠 아주 익숙해진 '외상 후 스트레드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혹은 '트라우마 traume'와 같은 개념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326 : 기억회복치료란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가짝 기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가장 앞장선 심리학자가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Elizabeth Loftus다.

330 : 전체 맥락을 읽어내는 추상적 사유능력과 개념적 사유 능력은 오히려 커진다는 것이 최근 노인학의 연구 결과다.  이를 '지혜'라고 한다.

332 : 참고 이 세상의 모든 남자는 '휴머니스트'와 '로맨티스트'다.  이 둘로 나뉜다.  물론 내 분류법이다.

334 : 살다보면 자신한테 큰 도움을 받은 사람이 그 은혜를 인정하기 싫어 오히려 자신을 욕하고 다니는 배신을 경험하게 된다.

336 : 프랑스의 젊은 철학자 미셀 옹프레 Michel Onfray 는 '우상의 추락'이라는 책에서 프로이트가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생각을 슬금슬금 훔쳐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책을 전혀 안 읽은 것처럼 시치미를 떼고 있다며, 아주 음흉하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341 : 프로이트의 개념은 끝없이 편집되고 재편집되면서 진화한다.  '편집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말이다.

346 : 기타나 바이올린 줄을 서로의 음높이에 따라 조율하듯, 인간의 모든 상호작용은 서로의 활력 정서를 조율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347 : 스턴은 이렇게 주고받는 아기와 엄마의 정서 조율의 양상을 '강도 intensity' '시간 time' '형태 shape'의 세가지 차원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353 : 정신분석학에서는 이런 인간의 찝찝한 내면을 통틀어서 콤플렉스라고 명명한다.

355 : ... 후기구조주의 언어철학은 '언어 없는 실재는 없다'라는 단호한 입장을 취한다.

355 : 영미권에서는 퍼스의 요어인 '세미오틱스 semiotics'라는 용어을 더 많이 ㅆ,ㄴ다.

364 : 데이터 입력은 일반적인 '계층적 분류'로 했다.  ...  내 이야기가 가능하려면 사용 가능한 데이터가 풍부해야 한다.








[Book] 드림빌더 ; 2016/04
[Book] 될 때까지 끝장을 보라 ; 2016/04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
  copyright ⓒ 2005 ZIP365.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