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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da(2016-03-05 01:07:18, Hit : 1873, Vote : 58
 [생각나무] 염화시중 ; 염화시중의 미소

-꽃을 손에 들고 미소를 짓는다

① 말로 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을 뜻하는 말.     이심전심(以心傳心)과 같은 뜻.
② 석가가 영취산에서 설법할 때, 말없이 연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였더니 가섭(迦葉)만이 그 뜻을 알아차리고 미소지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拈華示衆의 微笑(염화시중의 미소)라고도 함.
연화미소(蓮花微笑)’ 또는 ‘염화미소(拈華微笑)’ 와 관련하여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석존께서는 영산(靈山)에서 자주 설법을 하셨습니다. 어느 날 대중의 한 사람이 석존에게 한 송이의 꽃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석존께서는 그 꽃을들어 대중들 앞에 보여 주시고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대중이 영문을 알지 못해 어리둥절한 얼굴을 하고 있을 때 오직 마하가섭(摩訶迦葉) 존자(尊者)만이 혼자 빙그레 웃었습니다.

이것을 보시고 석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 열반묘심(涅槃妙心) 실상무상(實相無相) 미묘법문(微妙法門)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이 있으니, 이를 마하가섭에게 전하노라."하셨습니다.

여기 석존의 마음에서 가섭 존자의 마음에 인생의 진실이 전해진 것입니다. 그것이 "염화미소(拈華微笑)"의 뜻입니다. "염화(拈華)"란 꽃을 손에 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이 꽃에 어떤 신비로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석존께서는 손에 꽃을 갖게 되어 그것을 대중들에게 보여 주었을 뿐입니다. 꽃이 아니라도 무방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리를 깨친 가섭 존자의 깊은 마음입니다.

석존에게는 "십대제자(十大弟子)"라는 베스트 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득도한 석존의 마음을 지혜(知慧)가 뛰어난 사리불(舍利佛)이나 "해공(解空)"에 대한 1인자인 수보리(須菩提)나, 설법에 능한 부루나(富樓那)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신통력(神通力)을 지닌 목련(目蓮)도, 석존의 설법을 누구보다도 많이들은 아난(阿難)도 알지 못했습니다.

석존께서는 결코 진리를 몰래 가섭에게 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산 꼭대기의 공개석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째서 가섭만이 미소를 지었을까요? 가섭도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이며, "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는 칭송을 받았습니다.

"두타(頭陀)"란 산스크리트어의 "두우타"를 음사한 것으로서, 의·식·주, 그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자아(自我)에도 얽매이지 않고,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대범한 마음입니다. 이 무아(無我)의 마음이 그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석존의 마음을 자기의 마음으로 삼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Book] 될 때까지 끝장을 보라 ; 2016/04
[레터] 태림이에게, "마음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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