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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da(2022-05-08 03:01:12, Hit : 6, Vote : 1
 [옮기는 글 310] 자와 컴퍼스와 정사각형 - 가우스

1976년 어느 날 독일 괴팅겐 대학의 열아홉 살짜리
수학 천재가...  저녁을 먹은 후에 지도교수가
매일 그에게만 특별히 내주는 수학 문제 세개를
풀고 있었다.  

처음 두 문제는 두 시간 안에 완벽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문제를 풀려고 했는데  
그 문제는 별도의 쪽지에 적혀 있었다.  

“자와 컴퍼스로 정사각형을 그리시오.”  

문제는 잘 풀리지 않았다.
자꾸만 시간이 흘러가는데도 도무지
진전이 없었다.  

청년은 온갖 지혜를 다 짜내 보았지만  
자신이 배운 수학 지식으로는 도저히
문제를 풀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가 너무 어렵다 보니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 해서든지 풀어야지!’라고 마음먹은 그는
컴퍼스와 자를 들고 종이에 그림을 그리며,  
상식을 뛰어넘는 다른 사고방식으로
답을 구하려고 애썼다.  

창문으로 서광이 비칠 무렵에서야 청년은
크게 숨을 한번 쉬며 고개를 들었다.  

마침내 문제를 해결한 것이었다.  

아침에 지도교수 앞에 선 학생은  그저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교수님께서 내주신 세 번째 문제를 푸느라
밤을 꼬박 새웠어요.  
그렇게 열심히 가르쳐 주셨는데······.”  

답안을 받아든 지도교수는 깜짝 놀랐다.  

교수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거 자네가 푼 것 맞나?”  

학생은 당혹스러운 모습으로 지도교수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네, 그런데 밤을 꼬박 새우고 말았어요.”  

지도교수는 그를 의자에 앉히고 컴퍼스와 자를
꺼낸 다음 책상에 종이를 펼쳐 놓았다.  

그리고 그에게 다시 정사각형을 그려보라고
말했다.  

학생은 순식간에 정사각형을 그렸다.  

그 모습을 보고 지도교수는 크게 감격했다.  

“자네 아나? 자네가 이천 년 묵은 수학 문제를
해결했어.  

아르키메데스나 뉴턴도 풀지 못한 문제를 자네가
하룻밤 안에 풀어낸 거라고. 자넨 정말 천재야.”  

알고 보니 지도교수 역시 이 난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그런데 그날 실수로 이 문제를 적은 쪽지가
학생에게 끼어 들어간 것이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학생이 멋지게 해결한 것이었다.  

학생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 나에게 그 문제가 이천 년 동안 풀리지 않던 수학문제라고 했더라면 아마 풀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청년이 바로 수학 천재인 가우스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해보기도 전에 미리 겁부터
먹는 경우가 많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면 더욱더 그렇다.  
시도조차도 해보지 않고 그만두는 것이다.  

어렵다고 하는 것은 언제나 주관적이다.  

똑같은 문제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려운 일이 되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 될 수 있다.  

또 어떤 일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막상 해보면 훨씬 더 쉬울 수도 있다.  

힘든 일이라고 미리 겁먹지 말고 포기하지 말자.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면 방법은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종종 “왜 이런 일을 나에게 주셨나요?”  
하면서 원망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하늘이 나에게 감당 못할 것은 결코  
주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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