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NAIRU(Non-Accelerating Inflation Rate of Unemployment)'라고 하며, 물가 상승률을 가속화하지 않고 현재 수준에서 안정시킬 수 있는 실업률을 의미한다. 자연실업률은 추정 기관별로 추세적인 움직임은 비슷하지만 세부 시기별로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고, 경기 변동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된다. 미국의 자연실업률은 고정되지 않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변동하지만, 장기적으로 완만한 속도로 움직인다고 평가된다.
“공급측 교란요인이 없을 때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의 실업률” 또는 “총수요 변동과는 관계없는 구조적, 마찰적 요인에 따라 결정되는 실업률”을 의미한다(Friedman 1968). 학자에 따라서는 보증 실업률, 완전고용실업률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자연실업률 개념은 경제학의 오래된 논쟁중의 하나인 실업률과 인플레이션간의 관계와 실업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대응에 대한 통화론자와 케인즈학파간의 견해차이를 배경으로 1960년대 후반 통화론자에 의해 도입되었다.
